[우리동화 읽기 01 - 멀리 간 동무]
[우리동화 읽기 02 - 화성에 갔다 온 아이]
[우리동화 읽기 03 - 동시짓는 오일구씨 ]
[우리동화 읽기 04 -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]
[우리동화 읽기 05 - 아이들은 왜 숲으로 갔을까]
[우리동화 읽기 06 - 선생님과 줌의 교환일기]
[우리동화 읽기 07 - 비틀거리는 아빠]
[우리동화 읽기 08 - 파란닭 병옥이]
[우리동화 읽기 09 - 하느님이 쓴 동화 12]
[우리동화 읽기 10 - 달콤 씁쓸한 열세 살]


 

홍진P&M에서 2007년을 맞아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기획해 온
창작동화시리즈  ‘홍진 우리동화 읽기’

‘우리동화 읽기’ 1권으로 출간된 <멀리간 동무>는
한국대표소설가가 쓴 우리동화 14편을 엄선하여 수록한 작품집으로서
한국문단의 대표적인 소설가들에 의해 씌어진
역대 첫 동화집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특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이광수, 김동인, 계용묵, 주요섭을 비롯하여 김동리, 정비석 등
당대 최고의 소설가들은 읽을거리조차 변변치 않았던 나라 잃은 시기의 우리 어린이들에게
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꺼이 동화를 썼고 어린이들은 그분들의 동화를 읽으며
어두운 시대를 이기는 빛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
이 동화집은 따라서 어렵고 힘들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주인공들의 삶과 꿈을
현재의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.

또한 당시의 동화들과 요즘 발표되고 있는 동화와 다른 점을 살펴보면서 어린이들이
처음 만나는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.

특히 이 작품집에 나오는 작가들의 소설작품은 워낙 유명하여 논술고사에서
자주 출제가 되고 있으므로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그들의 작품을
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.

모쪼록 미처 정리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동화작품들을
한데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이 귀중한 작품집이 우리 어린이들
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책으로 간직되기를 바랍니다. 



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주는 말

제가 어릴 때는요. 마법 가마솥처럼 온갖 종류의 마음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어요.
빨리 어른이 되고 싶기도 하고, 두렵기도 하고…….
초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있거나 이제 막 중학생이
되려는 여러분들에게, 한번쯤 그 시절을 되돌아보고픈
모두에게, 이 책은 여러분과 똑같은 열세 살을 겪은
작가가 보내는 선물이랍니다.
비밀로 꽁꽁 쌓인 실마리를 풀어보세요.
책을 펼치면 두근거리는 작은 인생 이야기가 시작될 겁니다.